이것저것 부탁을 많이 하는데 내가 그 부탁을 안 들어주면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 한 두명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 전문가인 김경일 교수는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통해 소시오패스의 모든 것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지요.
A라는 친구가 고민 상담을 했어요. 친구 B가 지난 2년 간 많은 것을 빼앗아 갔는데 강탈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이야기해서 호의를 베풀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고 자신이 번 돈 대부분을 쓰더라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의 B가 소시오패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시오패스라라고 해서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친절하고 사람 좋은 얼굴이거나 혹은 불쌍해 보이는 얼굴들을 필요할 때마다 내보일 것입니다. 부탁을 거절하면 연민,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정, 그것이 바로 소시오패스의
표정입니다. 그래서 위험하죠.
사이코패스와 구별점은 일단, 둘다 공감 능력이 결여된 것인데, 단지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공감 능력이 결여된 채 태어나지만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으로 어린 시절의 어떤 환경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히 소시오패스는 타인의 감정 이용에도 탁월합니다. 상기의 B와 같이 A라는 친구의 동정심,측은지심이 깊은 것을 십분활용한 것이죠. 소시오패스가 위험한 것은 일례로 마스크 착용은 나와 타인의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그런데 너는 마스크를 써라, 그래야 내가 감염되지 않을 테니, 하지만 불편하니깐 나는 안쓸 거야, 이것이 소시오패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소시오패스는 무언가를 잘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거절해도 동정심을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얻어내려합니다. 왜 그런 행동이 가능할까요? 이는 소시오패가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상대를 등급을 매겨서 평가를 하고 소위 만만한 사람을 상대로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합니다.
소시오패스가 즐겨 쓰는 말이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Fixed mindset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입니다. 너는 안돼,내가 한 일을 봐ㅣ 너는 어울리지 않아. 이런 식의 위로를 가장한 무기력을 주입해 그 사람이 더 성장해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소시오패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느슨하지만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듭니다. 둘째, 예술과 레저 등 취미 활동을 즐깁니다.
이렇게 주변에 함께할 친구가 있으면 나의 존재 이유를 일깨워주면 소시오패스로부터 통제받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