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같은 와이프와 살아도 전원주랑 바람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바람과 불륜은 생각보다 쉽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연인 사이의 바람, 부부 사이의 불륜은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지요.
보통 바람기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은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쓰거나 비싼 것들로 치장하는 사람, 술,담배나 클럽, 파티 등 유흥을 즐기는 사람, 자신의 연인보다는 친구, 직장, 동료, 외부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등이죠.
한편, 여기 바람둥이 판별을 위해 진행된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연구자 맥널티는, 특정 신체 부위가 발달한 사람이 바람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맥널티는 신혼부부 500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은 참가자들 앞에 놓여 있는 모니터에 매우 매력적인 이성의 사진을 띄운 후, 사진을 이내 사라지게 한 후 빈 화면 위에 여러 도형을 띄웠죠. 이 도형은 사진이 있던 같은 위치에 뜰 때도 있지만 모서리나 가장자리 등 예상치 못한 위치에 뜰 때도 있었죠. 도형이 사라지면 참여자들은 어떤 모양의 도형이 모니터에 나타났는지 맞춰야 했죠.
또 다른 실험은 컵퓨터 모니터에 나타난 인물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점수를 부과하는 것이었죠. 이실험은 신혼부부분 아니라 싱글도 참여했는데, 응답결과 신혼부부들이 싱글보다 더 낮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맥널티는 신혼부부들이 서로 배우자들에게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신혼부부들은 3년 동안 정기적으로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결혼 생활 동안 서로의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했나 자신 혹은 배우자가 바람,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나와 같은 질뭉들이었죠. 그 결과, 매력적인 이성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사람, 도형의 모양을 맞추지 못했던 사람이 불륜을 저지를 비율이 높았다고 하네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인이 함께 걷는데, 맞은 편에서 매력적인 여성이 지나갈 때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남자와 지금 저 여자 본 거야라고 말하는 여자, 그에게 바람기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눈을 주시하세요. 그리고 바람둥이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면 눈을 잘 간수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