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가진 매력적인 맛 때문인지. 온라인 상에는 초콜릿과 섹스를 비교하는 글들이 무수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와 관련해 미국으 의학 과학 저널 쿠레우스가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모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초콜릿 섭취가 자칫 성욕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미국 켈리포니아대학교 의학부 연구원들은 최근 초콜릿 섭취 빈도와 성욕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거주 남녀723명을 추적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연구 대상자들의 평소 초콜릿 소비빈도와 성욕에 대한 관심 정도를 분석했죠. 조사대상자들은 남성559명, 여성164명으로 구성, 총2주 동안에 걸쳐 이들이 섭취하는 초콜릿의 양과 성관계 횟수, 성욕에 대한 관심 정도 등이 조사됐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 연구원들은 이들을 통해 놀라운 상관 관계를 발견했습니다.
#초콜릿 좋아하는 여성, 성욕 낮아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 섭취량이 적은 남성들 사이에는 초콜릿과 성욕에 대한 뚜렷한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연구에 의하면, 여성들이 일주일 평균 1.8배 이상의 초콜릿을 남성들보다 더 섭취했는데 여기서 초콜릿 섭취량이 다른 여성들보다 과다하게 더 많이 섭취했다고 답변한 여성들 중 상당수가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섹스에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여성마다 다른 성욕의 이유를 생물학적 측면에서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초콜릿 섭취가 성욕 감퇴에 영향을 주었던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연구 관계자의 말입니다.
평소 초콜릿을 과다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이미 충분한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그들의 뇌는 이미 섹스 후에나 얻을 수 있는 정신적 만족 상태에 이르렀기때문에 초콜릿 과다 섭취하면 성욕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들 역시 초콜릿이 섹스를 대체할 만큼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