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사람들이 기계를 이용해 생산의 효율 및 속도를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역사적인 사건이였습니다. 육체노동은 시스템 즉, 부분으로 나누어 작업한 후 하나의 생산품으로 합치는 조직화된 작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처리하던 힘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들은 자동화되었고, 그 결과 노동자들이 더 이상 생산 과정에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빠르게 부자되기의 시대적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생산에 몇 달씩 걸리던 제품들도 이제 며칠 만에 제작이 가능해 졌기때문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의 예로 이집트 두왕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집의 파라오가 젊은 조카 추마와 아주르를 불러 신성한 임무를 맡겼습니다. 조국을 위해 기념비적 피라미드를 2개 지어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각자의 피라미드가 완성되는 대로
파라오는 그 즉시 왕자의 지위를 주고, 수많은 재물과 함께 은퇴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여생을 사치스럽고 호화롭게 살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덧붙여 반드시 피라미드를 혼자서 건설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동갑내기인 추마와 아주르는 그 엄청난 일을 다 마치려면 몇 년이 걸리리라는 사실을 았았지만 파라오의 지시를 받은 사실에 영광스럽게 응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스타일은 완전 달랐습니다. 아주르는 바로 일을 시작했죠. 무거운 돌을 하나하나 날라 사각 대형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몇달을 열심히 일한 아주르는 경쟁자인 추마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여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마는 집안에서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주르는 몇달동안 집안에 박혀 무언가를 꼼지락해대는 추마가 이해가 되지 않았죠. 그리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추마는 아주르, 너는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눈이 멀어서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있어. 너는 네 피라미드나 신경 써, 나는 내 피라미드에 신경 쓸 테니. 그리고 한 해가 지나자 아주르는 피라미드의 기초를 마무리하고 다음 층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층으로 올리기엔 돌이 너무 무거워 일의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느려지게 되었지만 단순 무식하게 계속 일을 무리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추마의 피라미드 부지는 여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음 해가 또 갔지만, 아주르도 일이 점점 버겁게 느껴졌죠. 그러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커다란 굉음소리가 나면서 그곳을 바라보니 추마가 약 8미터 크기의 돌운반기계를 천천히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기계를 이용하여 무거운 돌을 가볍게 옮기어 드디어 피라미드를 건설하기 시작하는데 아주르가 손으로 하는 단순일에 비해 기계를 이용하여 너무도 손쉽게 돌을 착착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주르의 피라미드는 기초를 쌓는데 1년이 걸렸지만 추마는 기계로 1주일만에 끝내게 됩니다. 그리고 3년도 안되어 추마가 드디어 아주르보다 앞서가게 됩니다. 결국 아주르는 추마에 대해 전의를 상실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주르가 무거운 돌을 옮기느라 몇년을 보낸 반면 추마는 그 일을 대신해 줄 기계를 발명한 것입니다.
마침내 추마는 일을 시작한지 8년만에 그의 나이 26세가 되어 파라오가 요구한 일을 완수하게 됩니다. 시스템을 만드는데 3년이 걸렸고, 시스템을 사용해 효과를 거두는 데 5년이 걸렸습니다.
생각없이 행동부터 한 일의 방식 때문에 아주르의 인생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주르는 결국 파라오에게 약속한 피라미드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대신 일할 시스템을 고안하는데 집중해야 할 시간마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